배당금? 배당이란 뭘까?

2025. 11. 28. 09:00투자

투자를 하고 배당을 받는다?

주식 투자를 하면 배당금, 배당이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배당은 "회사에서 벌어들인 이익 중 일부를 주주에게 현금으로 나눠주는 것"이다. 기업이 1년 동안 돈을 벌면(여기서 번 돈은 순수익을 말한다.) 그 돈을 세 가지로 나누어 쓴다. 사업 확장(재투자), 비상금 확보(유보금), 주주에게 현금 지급 → 배당. 즉,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 쓰는 돈을 제외하고 남은 이익을 주주들과 나누어 갖는 것이다.

기업은 배당을 왜 줄까?

기업은 주주에게 돈을 잘 벌고 있다고 신호를 줘야 한다. 그래야 다시 투자를 할 테니, 그 투자를 가지고 또 회사를 키워 나가고 선순환을 만들 수 있다. 배당은 장기투자를 유치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꼬박꼬박 배당금이 나오면 더 정기적으로 큰돈을 받기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하게 될 테고 회사는 성장 → 또 다른 투자 → 또 다른 성장을 불러올 것이다.

 

주식 투자를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배당 비율이라는 것이 주식마다 결정되어 있다. 그러면 그 배당 비율은 누가 결정하는데? 배당 비율(배당성향, 배당금액)은 기업의 이사회(Board of Directors)가 결정한다. 기업은 매년 회계결산 후 이사회가 '얼마를 배당할지' 결정한 뒤,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게 되어있다.

 

어떤 주식은 주고 어떤 주식은 안 주고?

주식을 보면 배당률이 결정되어 있는데 어떤 주식은 0%로 표기되어 있다. 왜 누구는 주고, 누구는 주지 않는 것일까? 기업은 배당을 의무적으로 줄 필요가 없다. 애플은 1995년부터 2012년, 무려 17년간 무배당이었다가, 2012년 이후 배당을 재개했다. 한국에 인기가 많은 테슬라도 현재까지 무배당을 유지하고 있다. 인기 주식인 구글, 아마존 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여전히 무배당으로 성장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배당은 의무이기보단 기업 전략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럼 지수 주식(ETF)의 경우 배당률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ETF는 주식의 묶음이기에 자체적으로 배당을 결정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ETF 속 종목이 준 것만큼만 나간다. 여기서 ETF 운용사는 이 배당금을 임의로 늘릴 수도 줄일 수도 없다. ETF 편입 종목들의 배당금 x ETF 보유비중 - 보수(경비) = ETF 배당금. 하지만, 배당금 지급 시기는 ETF 운용사가 결정한다. 역사적으로 "배당 삭감"은 시장에서 매우 나쁜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그 이유는, 회사가 돈이 부족해졌을 수 있고 아니면 미래 실적 예상이 좋지 않거나 현금흐름이 위험해졌다는 의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배당을 줄이는 발표가 나오면 보통은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다. 미국 시장의 데이터를 보면 배당을 유지/증가하는 기업은 장기적으로 수익률이 높고, 배당을 삭감/중단한 기업은 평균적으로 성과가 매우 낮았다.

 

S&P 500의 50년 데이터를 제공하는 Ned Davis Research에 따르면 배당 증가 기업의 장기 연평균 수익률은 약 +9~10%였고, 배당 유지 기업은 약 +7%, 배당 삭감 기업은 약 +0~1%, 배당 없는 기업은 약 +2~3%였다고 한다. 배당이 점점 높아지는 것도 의심해 볼 필요는 있다. 주가가 많이 떨어져서 주가를 높이기 위한 하나의 전략일 수 있기 때문, 이를 "배당 함정(Dividend Trap)"이라고 한다. ETF로 분산하면 훨씬 안전하다. 역시 ETF ETF는 배당을 줄이는 회사를 자동으로 탈락시키는 규칙이 있기 때문에 개별 기업 리스크를 크게 줄여준다!

 

배당을 장기적으로 많이 받고 유지하고 싶은가? 그러면 높은 배당률을 가진 주식을 모으되, 부채. 현금흐름을 꼭 확인하라!

 

 이 글은 개인적인 투자 관점을 정리한 것입니다. 특정 종목이나 ETF에 대한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며, 모든 투자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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